〈두 개의 시간〉 10편 시리즈 · ← 이전 편 · 다음 편 → 1편 · 2편 · 3편 · 4편 · 5편 · 6편 · 7편 · 8편 · 9편 · 10편
아이돌을 좋아하다 보면 언젠가 이상한 순간이 온다.
멤버 이름을 다 외웠는데,
그다음부터는 멤버가 아닌 사람 이름까지 외우기 시작한다.
대표.
프로듀서.
감독.
매니저.
유튜브 PD.
심지어 멤버에게 운전을 가르쳐준 개그맨까지.
뉴진스와 리센느는 이 점에서도 묘하게 닮았다.
두 그룹 모두 어느 순간부터 멤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그런데 역시나,
방향은 정반대였다.
뉴진스는 시작할 때부터 뒤의 어른이 너무 유명했다.
리센느는 뜨고 나서야 사람들이 물었다.
“그런데 얘들을 여기까지 데려온 사람들은 누구지?”
뉴진스는 처음부터 ‘민희진의 걸그룹’이었다
뉴진스가 공개된 2022년 7월 당시 기사 제목부터 이미 그랬다.
‘민희진 표 걸그룹.’
민희진은 뉴진스가 등장하기 전부터 유명한 사람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샤이니·f(x)·EXO 등의 비주얼과 브랜딩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HYBE로 옮겨 독립 레이블 ADOR를 세웠다.
뉴진스는 그 ADOR가 처음 내놓은 걸그룹이었다.
(출처링크: 연합뉴스)
그러니까 대중은 멤버 이름도 모르던 시절부터 이미 하나를 알고 있었다.
민희진이 걸그룹을 만든다.
이것 자체가 홍보였다.
뉴진스가 데뷔 전 멤버 공개와 티저를 최소화하고 갑자기 〈Attention〉 뮤직비디오를 내놓는 방식까지 사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조건이 있었겠지만, 적어도 당시 대중의 호기심을 끌어당길 수 있는 ‘민희진’이라는 이름의 브랜드가 존재했던 것은 분명하다.
뉴진스는 유명한 제작자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발견된 이야기가 아니라,
유명한 제작자가 무엇을 만들었는지 온 세상이 쳐다보는 가운데 등장한 그룹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였다.
그렇다면 방시혁은 어디에 있는가
여기서는 하나를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방시혁을 민희진과 나란히 놓는다고 해서,
방시혁이 뉴진스를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쓰면 틀린다.
뉴진스의 제작과 브랜딩의 중심에는 민희진과 ADOR가 있었고, HYBE 역시 ADOR를 독립 레이블로 설명해왔다.
(출처링크: HYBE 공식 인터뷰)
방시혁의 위치는 다른 곳에 있다.
그는 HYBE의 창업자이자 의장이었고,
뉴진스라는 팀의 훨씬 위에 존재하던 거대한 회사 시스템의 얼굴이었다.
그러니까 뉴진스 주변에는 처음부터 두 종류의 유명한 어른이 있었다.
콘텐츠의 얼굴 — 민희진.
시스템의 얼굴 — 방시혁.
처음에는 이 둘의 존재가 뉴진스가 가진 힘의 일부처럼 보였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이미 만들어낸 거대한 회사.
거기서 독립성을 보장받은 스타 제작자.
그리고 그 제작자가 만드는 새로운 걸그룹.
게임 시작부터 카드가 셌다.
그런데 그 어른들이 어느 날 뉴진스보다 더 크게 보이기 시작했다
2024년 4월 22일.
HYBE가 ADOR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면서 갈등이 공개됐다.
HYBE는 ADOR 경영권 탈취 시도를 주장했고, 민희진 측은 이를 부인하며 아일릿의 뉴진스 유사성 문제 등을 제기했다.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출처링크: 뉴시스)
이 순간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뉴진스 기사에
뉴진스보다
민희진과 방시혁이라는 이름이 더 크게 등장하는 날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뉴진스를 만들어낸 배경이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뉴진스의 미래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됐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누가 옳았는지를 이 글에서 판정할 필요는 없다.
당사자들의 주장과 법적 쟁점이 뒤엉킨 복잡한 사건이었으니까.
우리가 보는 것은 다른 것이다.
아이돌 뒤에 있던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이돌 앞까지 튀어나와버린 순간.
뉴진스에게 어른들의 존재는 처음에는 자산이었다.
나중에는 팀의 운명과 떼어놓을 수 없는 변수가 됐다.
그리고 정확히 반대편에 리센느가 있다
2024년 리센느가 데뷔할 때
이주헌이라는 이름을 아는 대중이 얼마나 됐을까.
김혜수라는 프로듀서를 아는 사람은?
아마 K팝 제작진을 깊게 찾아보던 사람이 아니라면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2026년 리센느가 터지고 나자,
사람들이 거꾸로 뒤를 보기 시작했다.
“잠깐, 얘들 회사 어디야?”
그렇게 발견된 사람이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이주헌 대표다.
팬들과 콘텐츠에서는 이른바 ‘꾸대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리고 이 사람의 이력이 하나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버클리음대를 나왔고,
과거 보컬그룹 하이브로우 멤버로 활동했으며,
2020년 말 더뮤즈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출처링크: 엘르)
그런데 규모가 재미있다.
2026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김혜수 이사가 밝힌 회사 초기 이야기에 따르면,
처음에는 이주헌 대표를 포함해 세 명뿐이었다.
각자가 돈을 모아 마련한 창업자금은 약 1천만 원.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김혜수 이사는 회계와 재무까지 맡았고,
이주헌 대표는 직접 운전하며 멤버들의 스케줄을 챙겼다고 한다.
(출처링크: 스포츠동아)
뉴진스 쪽 이야기와 붙여놓으면 거의 다른 산업처럼 느껴진다.
꾸대표는 민희진인가?
여기서 단순 비교의 유혹이 생긴다.
민희진 ↔ 이주헌.
하지만 그렇게 딱 붙이면 오히려 틀린다.
리센느의 제작 구조에서는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대표하지 않는다.
이주헌 대표가 있다.
그리고 김혜수 이사가 있다.
김혜수는 단순한 회사 임원이 아니다.
2025년 음악웹진 IZM 인터뷰에서 김혜수 이사는 자신이 비주얼과 음악 등 제작 파트를 중심으로 맡으며 리센느 프로듀싱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헌 대표는 PR과 매니지먼트, 대중성을 중시하는 쪽이고,
김혜수 이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비주얼, 세부 제작을 다듬는 식으로 역할을 나눈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함께 ‘The Muze’라는 이름으로 곡 작업까지 해왔다.
(출처링크: IZM)
그러니까 뉴진스의 초기 대외 이미지가
“민희진이 만든 뉴진스”
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되었다면,
리센느는 조금 다르다.
“대표가 만들고, 이사가 만들고, 직원들이 만들고, 밖에서 만난 사람들까지 조금씩 보태며 살아남은 팀.”
이쪽에 가깝다.
그리고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한 명 더 나타난다
윤성원 PD.
안원잘부를 만든 사람이다.
본격적으로 이 이름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리센느의 성공 이야기는 점점 아이돌 산업인지 인간극장인지 알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상당히 중요한 사람이다.
2026년 윤성원 PD가 직접 밝힌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원래 다른 외부 프로젝트의 진행자로 원이를 제안했다.
그런데 원이는 선택받지 못했다.
이유도 현실적이었다.
그때는 유명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윤 PD는 아예 자신이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안원잘부였다.
(출처링크: iMBC)
여기서 또 뉴진스와 정반대의 장면이 나온다.
뉴진스는 데뷔하기 전부터
“민희진이 만든 걸그룹”
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원이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
는 이유로 캐스팅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그 캐스팅에서 떨어진 일이
결과적으로 자기 이름을 내건 채널의 시작이 됐다.
참 인생 모른다.
그런데 안원잘부도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었다
윤성원 PD가 원이를 발견하는 데에는
그전에 또 다른 콘텐츠가 있었다.
〈나의 연수 아저씨〉.
초보운전자 원이가 운전을 배우고,
옆에는 코미디언 이선민과 유영우가 앉았다.
처음 보면 그냥 운전 예능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셋이 붙자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원이의 말투가 보이고,
성격이 보이고,
사투리가 보이고,
이선민과 유영우가 정말 삼촌처럼 반응하는 관계성이 보였다.
이 콘텐츠를 계기로 두 사람에게는 실제로 ‘원이 삼촌’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후 시리즈 마지막 회는 조회수 400만 회를 넘겼고, 세 사람의 관계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됐다.
(출처링크: 오마이뉴스)
그리고 윤성원 PD가 안원잘부 첫 영상을 만들 때
그 맥락을 그대로 가져왔다.
첫 회부터 이선민을 등장시켰고,
기존에 만들어져 있던 원이의 캐릭터와 관계성을 활용했다.
(출처링크: iMBC)
그러니까 연결하면 이렇다.
나의 연수 아저씨 → 원이·이선민·유영우의 캐릭터 발견 → 윤성원 PD의 원이 발견 → 안원잘부 → 미나미와 거제 야호 → 리센느 발견 → LOVE ATTACK 역주행
무슨 거대한 5개년 전략이 아니다.
사람 한 명이 다른 사람을 발견하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소개하고,
다음 사람이 조금 더 크게 판을 깔아준 결과에 가깝다.
그래서 이선민과 유영우를 빼면 안 된다
두 사람은 리센느 소속사 직원이 아니다.
음악 프로듀서도 아니다.
리센느를 기획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니 민희진이나 김혜수 이사와 같은 위치에 놓으면 이상하다.
그런데 리센느의 대중적 서사를 이야기할 때는 빠지기 어렵다.
원이의 가장 매력적인 모습을 꽤 이른 시기에 사람들이 보게 만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본인들도 자기 공을 과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영우는 2026년 인터뷰에서 원이 성공에 자기 지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5%도 안 된다고 답했고,
이선민 역시 자신이 원이를 키웠다는 식의 평가에는 선을 그으며 셋이 즐겁게 콘텐츠를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출처링크: 보도 기사)
오히려 그래서 이 두 사람이 이 기사에 잘 어울린다.
리센느의 성공은
“어떤 천재 한 명이 모든 것을 설계했다”
라는 이야기와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뉴진스에는 ‘누가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이 먼저 있었다
뉴진스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사람들은 물었다.
민희진은 이번에는 뭘 만들었을까.
그래서 제작자의 이름이 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됐다.
민희진이라는 이름을 따라가면 뉴진스가 있었다.
그 뒤에는 HYBE가 있었고,
그 거대한 시스템의 상징으로 방시혁이 있었다.
그런데 몇 년 뒤,
그 제작자와 시스템 사이의 갈등이 너무 커지면서
이제는 반대로 뉴진스를 보면 민희진과 방시혁의 이름을 떠올리는 사람까지 생겼다.
어른의 서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크다.
리센느는 성공하고 나서야 ‘누가 만들었지?’라는 질문이 나왔다
반대쪽은 순서가 뒤집혀 있다.
처음부터
“이주헌의 걸그룹!”
하고 기다리던 대중은 거의 없었다.
“김혜수가 제작한 걸그룹!”
이라며 몰려온 것도 아니었다.
윤성원 PD 이름을 보고 원이를 찾아간 것도 아니다.
이선민과 유영우가 처음부터 리센느를 띄우기 위해 모인 사람들도 아니었다.
먼저 사람들이 원이를 발견했다.
리센느를 발견했다.
LOVE ATTACK을 발견했다.
그리고 나서 카메라가 뒤를 향했다.
대표 누구야?
저 이사님은 누구야?
안원잘부 만든 사람 누구야?
운전 가르쳐주던 저 삼촌들은 누구야?
멤버의 성공이 뒤에 있던 어른들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것 역시 뉴진스와 정확히 반대다.
한쪽에는 거대한 시스템이 있었고, 한쪽에는 사람의 연결이 있었다
여기서 대형기획사는 나쁘고 중소기획사는 착하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다.
HYBE라는 시스템이 없었다면 ADOR가 가진 자본과 인프라 역시 지금과 같을 수 없었을 것이고,
리센느의 더뮤즈 역시 이제는 엄연히 투자를 받고 성장하는 기업이다. 2026년에는 더뮤즈가 약 20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링크: EBN)
중소기업이라고 모든 관계가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대기업이라고 모든 사람이 차가운 것도 아니다.
다만 두 팀이 세상에 도착한 방법은 분명히 달랐다.
뉴진스는 거대한 시스템 안에
강력한 제작자의 비전을 집어넣어 출발했다.
리센느는 작은 시스템 안에서
대표와 이사가 버티고,
외부 콘텐츠에서 만난 코미디언들이 캐릭터를 꺼내주고,
PD가 그것을 보고 새 채널을 만들고,
멤버들이 거기서 다시 사고를 쳐서 사람을 끌어왔다.
하나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구조가 강했다.
다른 하나는 옆에서 옆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아이돌 뒤의 어른들’도 두 팀을 닮았다
민희진.
방시혁.
이주헌.
김혜수.
윤성원.
이선민.
유영우.
이 사람들을 한 줄에 세운다고 모두 같은 일을 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회사를 만들었고,
누군가는 그룹을 프로듀싱했고,
누군가는 돈과 시스템을 만들었고,
누군가는 유튜브를 만들었고,
누군가는 그냥 조수석에 앉아 원이에게 운전을 가르쳤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작은 역할들이 이어져 한 그룹의 역사가 된다.
뉴진스 뒤에는 유명한 어른들이 있었다
뉴진스에게는 처음부터 유명한 이름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름들은 더 커졌다.
너무 커져서 어느 순간에는 멤버들보다 먼저 기사 제목에 등장하기도 했다.
뉴진스는 아이돌 뒤의 어른들이 앞까지 걸어나온 팀이었다.
리센느 뒤에는 아무도 모르던 어른들이 있었다
리센느의 어른들은 반대였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이름조차 몰랐다.
직접 운전한 대표.
회계까지 하던 프로듀서 이사.
원이를 보고 가능성을 발견한 PD.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운전 연수를 시작했다가 조카 하나 생겨버린 코미디언 둘.
리센느가 올라오자,
그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씩 조명을 받았다.
리센느는 아이돌이 앞에서 달리자 뒤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 팀이었다.
그렇다고 어느 한 사람이 뉴진스를 만들었다고 말하기 어렵고,
어느 한 사람이 리센느를 띄웠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아이돌은 결국 수많은 사람이 손을 대는 공동 작업이다.
다만 뉴진스와 리센느를 나란히 놓으면
그 공동 작업이 대중에게 보이는 순서까지 정반대였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뉴진스는
어른을 보고 아이돌을 발견했다.
리센느는
아이돌을 보고 어른을 발견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두 팀의 성공 방식 전체를 가장 압축해서 보여주는 차이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음 편에 나오는 어른들은 조금 다르다.
아이돌을 만들고 기회를 열어준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유명해진 아이돌의 이름과 말을 자기 논쟁의 확성기로 사용한 사람들이다.
국회의 하니와 ‘무섭노’의 원이를 따라가면 무대 뒤의 어른들이 정치의 무대 앞으로 걸어나온다.
이 편에서 확인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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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목차
- 1편 — 뉴진스와 리센느, 가장 닮았지만 가장 반대편에 선 두 걸그룹
- 2편 — 같은 나이, 다른 시간 — 뉴진스가 무대에 있을 때 리센느 제나는 뉴진스를 추고 있었다
- 3편 — 뉴진스는 기다렸고, 리센느는 사람들에게 찾아갔다
- 4편 — 민지와 원이: 중심을 지킨 맏언니와 문을 연 리더
- 5편 — 민희진·방시혁과 더뮤즈·안원잘부: 아이돌 뒤의 어른들
- 6편 — 아이돌을 정치 쟁점으로 끌어들인 어른들 — 국회의 하니와 ‘무섭노’의 원이
- 7편 — 뉴진스는 공기를 만들고, 리센느는 향을 남겼다
- 8편 — 하니와 미나미: 낯섦을 남긴 사람과 낯섦을 뒤집은 사람
- 9편 — 뉴진스의 문화적 향수와 리센느의 생활적 향수
- 10편 — 명품과 고향: 동경받은 뉴진스, 응원받은 리센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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