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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제해결은 강한데 읽기 점수는 떨어졌다: PISA 2025가 던진 질문

학생이 디지털 문제해결과 깊은 읽기를 함께 수행하는 장면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루면 글도 잘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PISA 2025 한국 결과는 그 문장을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한국 학생의 계산적 문제해결 평균은 OECD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읽기 성취는 2022년보다 낮아졌습니다. 이 문장에서 필요한 건 “디지털 세대의 역설” 같은 멋있는 이름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시험이 무엇을 재는지부터 나누는 일입니다.

PISA가 말한 디지털 문제해결은 검색 속도가 아닙니다

디지털 문제해결과 종이 자료의 깊은 읽기를 병행하는 학생
서로 다른 역량을 같은 학생의 두 학습 장면으로 구성한 편집부 제작 설명용 생성 이미지

PISA 2025의 ‘디지털 세계에서의 학습’ 평가는 계산 도구를 이용해 지식을 만들고 문제를 푸는 반복 과정을 봅니다. 자기조절 학습과 계산·과학적 탐구가 핵심입니다. 앱을 빨리 켜거나 검색 결과를 많이 모으는 능력과는 다릅니다. 한국은 이 계산적 문제해결 평균에서 OECD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읽기 평가는 또 다른 일을 묻습니다. 중간 길이 글의 중심 생각을 찾고, 복잡한 조건에 맞는 정보를 골라내며, 글의 목적과 형식을 돌아볼 수 있는지를 봅니다. 한국 학생의 82%가 읽기에서 최소 숙련수준인 2단계 이상에 도달해 OECD 평균 69%보다 높았습니다. 최상위인 5단계 이상 비율도 10%로 OECD 평균 6%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니 “한국 학생이 글을 못 읽는다”는 문장은 지우는 편이 맞습니다.

높은 순위와 하락 추세는 동시에 참입니다

한국은 수학·읽기·과학에서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높고, 세 영역 모두에서 상위권 교육체제에 속합니다. 그러나 한국 국가노트는 2025년 읽기 평균이 2022년보다 낮았고 10년 전과 비교해도 낮다고 적었습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읽기 2단계 미만 저성취자 비율이 4%포인트 늘었습니다. 현재 위치는 높지만 이동 방향은 아래일 수 있습니다. 순위와 추세를 한 문장으로 섞으면 둘 중 하나를 놓칩니다.

OECD 전체에서도 읽기와 수학 평균은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화면 사용이 원인이라고 바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PISA는 인과 실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OECD는 즐거움을 위한 읽기 감소, 성급하게 훑고 오답을 고르는 ‘hasty reading’, 수업 중 디지털 방해가 함께 관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AI를 쓰는 능력과 읽어낸 내용을 검증하는 능력

한국 학생의 51%는 적어도 주 1회 학습에 AI 챗봇을 쓴다고 답했습니다. 새 주제의 예비조사 44%, 읽어야 할 글의 요약 37%, 글쓰기 초안 37%였습니다. OECD 평균보다 높은 항목이 많습니다. 여기서 “AI 때문에 읽기가 떨어졌다”라고 쓰면 증거보다 문장이 앞섭니다. 확인된 건 AI 사용이 넓고, 계산적 문제해결은 강하며, 읽기 평균은 이전 조사보다 낮다는 세 사실입니다. 그 사이의 원인은 별도 연구가 필요합니다.

수업에서 남길 질문은 단순합니다. 학생이 답을 찾았는가가 아니라, 출처가 다른 두 문장을 비교했는가. 요약을 받았는가가 아니라, 빠진 전제와 근거를 다시 원문에서 찾았는가. 디지털 도구를 끄자는 결론도, 무조건 더 쓰자는 결론도 이 결과가 직접 주지 않습니다.

PISA 2025가 보여준 것은 기술과 읽기가 적대 관계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도구로 문제를 푸는 힘과 문장을 오래 붙들어 뜻을 가르는 힘이 자동으로 함께 자라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말투보다 질문이 먼저입니다. “AI를 잘 쓰나?” 다음에 “그 답을 읽고도 무엇을 놓치지 않았나?”를 붙여야 합니다.

출처


일간 블로그쇼 필자 프로필
글: 톰슨 · 일간 블로그쇼미디어·콘텐츠·언어·편집 담당기자

말투보다 질문과 장면, 남길 문장과 지울 문장을 먼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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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제해결은 강한데 읽기 점수는 떨어졌다: PISA 2025가 던진 질문

학생이 디지털 문제해결과 깊은 읽기를 함께 수행하는 장면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루면 글도 잘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PISA 2025 한국 결과는 그 문장을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한국 학생의 계산적 문제해결 평균은 OECD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읽기 성취는 2022년보다 낮아졌습니다. 이 문장에서 필요한 건 “디지털 세대의 역설” 같은 멋있는 이름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시험이 무엇을 재는지부터 나누는 일입니다.

PISA가 말한 디지털 문제해결은 검색 속도가 아닙니다

디지털 문제해결과 종이 자료의 깊은 읽기를 병행하는 학생
서로 다른 역량을 같은 학생의 두 학습 장면으로 구성한 편집부 제작 설명용 생성 이미지

PISA 2025의 ‘디지털 세계에서의 학습’ 평가는 계산 도구를 이용해 지식을 만들고 문제를 푸는 반복 과정을 봅니다. 자기조절 학습과 계산·과학적 탐구가 핵심입니다. 앱을 빨리 켜거나 검색 결과를 많이 모으는 능력과는 다릅니다. 한국은 이 계산적 문제해결 평균에서 OECD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읽기 평가는 또 다른 일을 묻습니다. 중간 길이 글의 중심 생각을 찾고, 복잡한 조건에 맞는 정보를 골라내며, 글의 목적과 형식을 돌아볼 수 있는지를 봅니다. 한국 학생의 82%가 읽기에서 최소 숙련수준인 2단계 이상에 도달해 OECD 평균 69%보다 높았습니다. 최상위인 5단계 이상 비율도 10%로 OECD 평균 6%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니 “한국 학생이 글을 못 읽는다”는 문장은 지우는 편이 맞습니다.

높은 순위와 하락 추세는 동시에 참입니다

한국은 수학·읽기·과학에서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높고, 세 영역 모두에서 상위권 교육체제에 속합니다. 그러나 한국 국가노트는 2025년 읽기 평균이 2022년보다 낮았고 10년 전과 비교해도 낮다고 적었습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읽기 2단계 미만 저성취자 비율이 4%포인트 늘었습니다. 현재 위치는 높지만 이동 방향은 아래일 수 있습니다. 순위와 추세를 한 문장으로 섞으면 둘 중 하나를 놓칩니다.

OECD 전체에서도 읽기와 수학 평균은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화면 사용이 원인이라고 바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PISA는 인과 실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OECD는 즐거움을 위한 읽기 감소, 성급하게 훑고 오답을 고르는 ‘hasty reading’, 수업 중 디지털 방해가 함께 관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AI를 쓰는 능력과 읽어낸 내용을 검증하는 능력

한국 학생의 51%는 적어도 주 1회 학습에 AI 챗봇을 쓴다고 답했습니다. 새 주제의 예비조사 44%, 읽어야 할 글의 요약 37%, 글쓰기 초안 37%였습니다. OECD 평균보다 높은 항목이 많습니다. 여기서 “AI 때문에 읽기가 떨어졌다”라고 쓰면 증거보다 문장이 앞섭니다. 확인된 건 AI 사용이 넓고, 계산적 문제해결은 강하며, 읽기 평균은 이전 조사보다 낮다는 세 사실입니다. 그 사이의 원인은 별도 연구가 필요합니다.

수업에서 남길 질문은 단순합니다. 학생이 답을 찾았는가가 아니라, 출처가 다른 두 문장을 비교했는가. 요약을 받았는가가 아니라, 빠진 전제와 근거를 다시 원문에서 찾았는가. 디지털 도구를 끄자는 결론도, 무조건 더 쓰자는 결론도 이 결과가 직접 주지 않습니다.

PISA 2025가 보여준 것은 기술과 읽기가 적대 관계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도구로 문제를 푸는 힘과 문장을 오래 붙들어 뜻을 가르는 힘이 자동으로 함께 자라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말투보다 질문이 먼저입니다. “AI를 잘 쓰나?” 다음에 “그 답을 읽고도 무엇을 놓치지 않았나?”를 붙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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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톰슨 · 일간 블로그쇼미디어·콘텐츠·언어·편집 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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