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가격은 며칠만 안 봐도 기억이 헷갈린다. 어제 넣은 기름이 싸 보였는지, 비쌌는데 그냥 급해서 넣은 건지, 영수증을 버리고 나면 다 비슷해진다. 지금 가격이 궁금하다면 오피넷 지역별 평균판매가격에서 기준일과 보통휘발유를 먼저 확인하자. 아래 부산·대구·울산 가격은 이 글을 갱신하며 확인한 2026년 10월 24일 기준 지역 평균이다. 실제 주유 직전에는 주유소 가격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지역 평균가를 볼 때도 한 줄만 기억하면 된다. 평균가는 방향을 보는 숫자지, 내가 갈 주유소 가격표는 아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2026년 10월 24일 기준 보통휘발유 지역 평균판매가격은 부산 1,837.90원, 대구 1,827.31원, 울산 1,833.69원이다. 부가세를 포함한 리터당 가격이다. 세 지역 중 대구가 가장 낮고 부산이 가장 높지만, 차이는 리터당 10.59원이다.
승용차에 40리터를 넣는다고 해도 평균가 차이는 423.60원, 약 424원이다. 이 숫자 하나만 보고 다른 도시까지 원정 주유를 갈 일은 아니다. 그럴 기름값이 더 든다.
평균가가 알려주는 것
부산·대구·울산의 평균가는 “어느 지역이 전반적으로 비싼가”를 보는 자료다. 특정 주유소의 실제 가격, 내가 지나가는 길의 최저가, 할인카드 적용 후 가격까지 대신 알려주지는 않는다.
같은 부산 안에서도 고속도로 주변, 번화가, 산업단지 인근, 대형마트 근처 주유소는 가격 차이가 날 수 있다. 평균가만 보면 부산이 비싸다고 끝나지만, 실제 선택은 내가 갈 수 있는 주유소 몇 곳을 놓고 비교해야 한다.
주유 타이밍보다 동선이 먼저다
기름값이 며칠 더 떨어질 것 같다는 이유로 경고등이 들어올 때까지 버티는 건 별로 좋은 전략이 아니다. 유가 전망은 맞힐 수 없고, 급한 날의 선택지는 대개 비싸다.
평소 다니는 길에 후보 주유소 두세 곳을 정해두고, 출발 전 오피넷의 ‘싼 주유소 찾기 → 지역별’에서 내가 갈 시·군·구와 연료 종류를 맞춰 가격을 비교하자. ‘경로별’ 메뉴로 이동하는 길의 후보를 볼 수도 있다. 표시 가격만 보지 말고 우회 거리와 실제 주유소 가격표도 함께 확인한다. 출퇴근 동선에서 3원, 5원 차이를 보는 건 괜찮다. 하지만 싼 곳을 찾아 멀리 돌아가는 순간부터는 계산이 이상해진다.

기존 설명용 이미지는 최신 시세표가 아닙니다. 가격은 상단의 자료 기준일과 본문 수치로 확인해주세요.
지역 평균가는 매일 바뀐다
오피넷의 일간 평균가격은 매일 새벽 전일 기준으로 공개된다. 이번 갱신에서 확인한 숫자는 2026년 10월 24일 기준이다. 글을 갱신한 10월 25일과 가격 기준일은 다르다. 다음 주에도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부산·대구·울산 가격 차이를 보려면 먼저 같은 기준일·같은 연료의 지역 평균으로 방향을 보고, 실제 주유 직전에는 내가 갈 수 있는 주유소 가격을 다시 확인하면 된다. 먼 주유소가 고민이라면 고속도로와 국도를 비교할 때처럼 추가 연료비와 시간을 함께 계산해보자. 연료비를 줄이는 데는 거창한 예측보다 이쪽이 훨씬 덜 피곤하다.
출처: 오피넷 지역별 평균판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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