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간대구
일간 블로그쇼 홈으로

2026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일까

2–3분

·

·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기간을 상징하는 톨게이트와 가을 고속도로 일러스트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라는 말은 익숙한데 막상 출발하려고 하면 묘하게 헷갈린다. 추석 당일만 무료인지, 연휴 전체가 무료인지, 전날 밤 11시 50분에 들어가면 돈을 내는지, 마지막 날 자정 전에 진입만 하면 되는지. 무료라는 두 글자는 쉬운데 적용 방식은 생각보다 질문이 많다.

무료 기간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26년은 정부가 이미 날짜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기간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날짜’만 외우고 끝내면 안 된다는 점이다. 과거 정부 안내에서 명절 통행료 면제는 면제 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기준으로 적용돼 왔다. 예를 들어 면제 시작 전날 고속도로에 들어갔더라도 면제 기간에 진출하면 무료가 적용되고, 반대로 마지막 면제일에 진입해서 다음 날 빠져나오는 경우에도 면제가 적용되는 방식이 안내돼 왔다.

2026년 세부 운영도 현장 적용 안내가 추가될 수 있으므로 출발 직전 한국도로공사와 정부 공지를 다시 보는 게 가장 정확하지만, 적어도 현재 확정된 핵심 날짜는 9월 24~27일이다.

하이패스는 평소처럼 쓰면 된다

하이패스 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 명절 무료 기간처럼 하이패스 단말기를 정상 장착하고 전원을 켠 채 하이패스 차로를 그대로 통과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무료니까 단말기를 꺼야 하나’ 하고 전원을 꺼버리는 게 오히려 일을 만들 수 있다. 일반 차로를 이용하는 차량 역시 현장 안내에 따르면 된다.

또 하나 많이 놓치는 게 ‘모든 유료도로가 다 무료냐’는 문제다. 정부가 말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관리하는 유료도로·교량의 무료 운영은 같은 제도가 아니다. 고속도로 면제기간에 맞춰 지역 유료도로도 무료로 전환하는 곳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여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명절 운영방침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목적지 근처에 지자체 유료도로가 끼어 있다면 이 부분까지 봐야 실제 비용이 나온다.

통행료 0원과 가장 싼 이동은 다르다

그렇다고 통행료 무료만 보고 출발 시간을 정하는 것도 이상하다. 1만원을 아끼려고 가장 막히는 시간에 들어가 세 시간을 더 쓰면 연료와 피로를 같이 산다. 명절 운전에서 비용은 톨비만 있는 게 아니다. 연료비, 휴게소 식비, 운전자 피로, 정체 시간까지 전부 비용이다.

예를 들어 평소 4시간 걸리는 길이 극심한 정체로 7시간이 됐다고 해보자. 공회전과 저속 주행으로 연비가 떨어지고, 휴게소 한 번 갈 걸 두 번 가고, 운전자는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하루치 체력을 다 써버린다. 통행료 몇 만원이 면제돼도 ‘공짜로 갔다’는 기분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래서 올해 귀성 계획을 세울 때는 순서를 이렇게 잡는 편이 낫다. 먼저 9월 24~27일이라는 무료 기간을 확인한다. 그다음 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보고 출발 시간을 고른다. 마지막으로 목적지까지 대체 경로를 하나 정도 저장해둔다.

고속도로와 국도 중 어느 쪽이 낫냐는 질문도 여기서 연결된다. 통행료가 무료인 날에는 평소 국도의 장점 중 하나였던 ‘톨비 절약’이 사라진다. 대신 국도는 정체 우회나 중간 목적지가 있을 때 의미가 생긴다. 명절에는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예상시간 차이가 10~20분 정도라면 괜히 복잡한 시내·국도로 들어갔다가 신호등과 교차로에 갇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료 기간이라고 해서 고속도로 이용 절차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이패스 차량은 평소처럼 단말기를 사용하고, 일반 차로 차량은 현장 운영 지침에 따라 통과하는 게 기본이다. 요금이 0원이라는 것과 통행 기록·차로 운영이 사라진다는 건 전혀 다른 얘기다.

정리하면 2026년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현재 정부 발표 기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다. 다만 전날 진입·다음 날 진출 같은 경계시간 적용, 지자체 유료도로 무료 여부는 출발 직전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명절에 제일 억울한 건 통행료 몇 천원을 내는 일이 아니다. 공짜인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가장 막히는 시간에 들어갔다가 고속도로 위에서 추석 전날을 보내는 일이다. 무료는 혜택이고, 출발 시간은 전략이다. 둘은 따로 계산해야 한다.

검증 출처

일간 블로그쇼 필자 툰드라 프로필
툰드라일간 블로그쇼 호스트

이것저것 궁금해하고, 굳이 찾아보고, 생활의 묘한 구석을 기록합니다.

필자의 다른 글 보기 →

일간 블로그쇼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 글 이전에 올라온 글

지난 글 다시보기

2026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일까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기간을 상징하는 톨게이트와 가을 고속도로 일러스트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라는 말은 익숙한데 막상 출발하려고 하면 묘하게 헷갈린다. 추석 당일만 무료인지, 연휴 전체가 무료인지, 전날 밤 11시 50분에 들어가면 돈을 내는지, 마지막 날 자정 전에 진입만 하면 되는지. 무료라는 두 글자는 쉬운데 적용 방식은 생각보다 질문이 많다.

무료 기간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26년은 정부가 이미 날짜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기간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날짜’만 외우고 끝내면 안 된다는 점이다. 과거 정부 안내에서 명절 통행료 면제는 면제 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기준으로 적용돼 왔다. 예를 들어 면제 시작 전날 고속도로에 들어갔더라도 면제 기간에 진출하면 무료가 적용되고, 반대로 마지막 면제일에 진입해서 다음 날 빠져나오는 경우에도 면제가 적용되는 방식이 안내돼 왔다.

2026년 세부 운영도 현장 적용 안내가 추가될 수 있으므로 출발 직전 한국도로공사와 정부 공지를 다시 보는 게 가장 정확하지만, 적어도 현재 확정된 핵심 날짜는 9월 24~27일이다.

하이패스는 평소처럼 쓰면 된다

하이패스 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 명절 무료 기간처럼 하이패스 단말기를 정상 장착하고 전원을 켠 채 하이패스 차로를 그대로 통과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무료니까 단말기를 꺼야 하나’ 하고 전원을 꺼버리는 게 오히려 일을 만들 수 있다. 일반 차로를 이용하는 차량 역시 현장 안내에 따르면 된다.

또 하나 많이 놓치는 게 ‘모든 유료도로가 다 무료냐’는 문제다. 정부가 말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관리하는 유료도로·교량의 무료 운영은 같은 제도가 아니다. 고속도로 면제기간에 맞춰 지역 유료도로도 무료로 전환하는 곳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여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명절 운영방침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목적지 근처에 지자체 유료도로가 끼어 있다면 이 부분까지 봐야 실제 비용이 나온다.

통행료 0원과 가장 싼 이동은 다르다

그렇다고 통행료 무료만 보고 출발 시간을 정하는 것도 이상하다. 1만원을 아끼려고 가장 막히는 시간에 들어가 세 시간을 더 쓰면 연료와 피로를 같이 산다. 명절 운전에서 비용은 톨비만 있는 게 아니다. 연료비, 휴게소 식비, 운전자 피로, 정체 시간까지 전부 비용이다.

예를 들어 평소 4시간 걸리는 길이 극심한 정체로 7시간이 됐다고 해보자. 공회전과 저속 주행으로 연비가 떨어지고, 휴게소 한 번 갈 걸 두 번 가고, 운전자는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하루치 체력을 다 써버린다. 통행료 몇 만원이 면제돼도 ‘공짜로 갔다’는 기분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래서 올해 귀성 계획을 세울 때는 순서를 이렇게 잡는 편이 낫다. 먼저 9월 24~27일이라는 무료 기간을 확인한다. 그다음 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보고 출발 시간을 고른다. 마지막으로 목적지까지 대체 경로를 하나 정도 저장해둔다.

고속도로와 국도 중 어느 쪽이 낫냐는 질문도 여기서 연결된다. 통행료가 무료인 날에는 평소 국도의 장점 중 하나였던 ‘톨비 절약’이 사라진다. 대신 국도는 정체 우회나 중간 목적지가 있을 때 의미가 생긴다. 명절에는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예상시간 차이가 10~20분 정도라면 괜히 복잡한 시내·국도로 들어갔다가 신호등과 교차로에 갇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료 기간이라고 해서 고속도로 이용 절차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이패스 차량은 평소처럼 단말기를 사용하고, 일반 차로 차량은 현장 운영 지침에 따라 통과하는 게 기본이다. 요금이 0원이라는 것과 통행 기록·차로 운영이 사라진다는 건 전혀 다른 얘기다.

정리하면 2026년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현재 정부 발표 기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다. 다만 전날 진입·다음 날 진출 같은 경계시간 적용, 지자체 유료도로 무료 여부는 출발 직전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명절에 제일 억울한 건 통행료 몇 천원을 내는 일이 아니다. 공짜인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가장 막히는 시간에 들어갔다가 고속도로 위에서 추석 전날을 보내는 일이다. 무료는 혜택이고, 출발 시간은 전략이다. 둘은 따로 계산해야 한다.

검증 출처

일간 블로그쇼 필자 툰드라 프로필
툰드라일간 블로그쇼 호스트

이것저것 궁금해하고, 굳이 찾아보고, 생활의 묘한 구석을 기록합니다.

필자의 다른 글 보기 →

일간 블로그쇼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신문과 라디오를 든 소년을 그린 복고 신문 만화풍 RSS 구독 배너

많이 읽는 글

좋은 이야기가
좋은 하루를 만듭니다.

일간 블로그쇼
DAILYBLOGSHOW.BLOG

지난 호

일간 블로그쇼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