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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보는 파델·테크볼·VR 태권도, 어떻게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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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장에서 파델과 테크볼과 버추얼 태권도를 하는 선수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를 틀었는데 테니스장 벽에서 공이 튀고, 휘어진 탁구대 위로 축구공이 날아가고, 태권도 선수가 서로 떨어진 채 허공을 찬다면 방송 사고가 아니다. 파델, 테크볼, 버추얼 태권도다.

대회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세 종목은 익숙한 운동을 섞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기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파델: 벽을 쓰는 복식 테니스

파델은 보통 두 명씩 팀을 이루고, 유리벽과 철망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구멍 뚫린 라켓을 쓴다. 점수는 테니스처럼 15, 30, 40으로 올라간다. 서브는 허리 아래에서 언더핸드로 넣고, 공이 바닥에 한 번 튄 뒤 벽에 맞은 것은 계속 받아칠 수 있다. 벽은 장애물이 아니라 경기의 일부다.

2026년 국제파델연맹 투어에는 듀스가 길어지는 것을 막는 스타 포인트 방식이 도입됐다. 다만 아시안게임에 어떤 세부 듀스 규칙이 적용되는지는 대회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처음 볼 때는 ‘공이 벽에 맞았나’보다 ‘벽에 맞기 전에 바닥에 먼저 한 번 튀었나’를 보면 랠리가 이해된다.

테크볼: 손을 못 쓰는 곡면 탁구

테크볼은 축구공을 휘어진 전용 테이블 너머로 보내는 경기다. 단식은 두 명, 복식은 네 명이 하고 3세트 중 2세트를 먼저 따면 이긴다. 한 세트는 12점까지다.

한쪽은 최대 세 번 터치해 공을 넘길 수 있지만 손과 팔은 쓰지 못한다. 같은 신체 부위를 연속으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 복식에서는 세 번 안에 팀원끼리 최소 한 번 패스해야 한다. 테이블을 만지거나 상대와 접촉하는 것도 금지된다. 축구 리프팅처럼 보이지만, 발만 계속 쓰면 오히려 반칙이 된다.

버추얼 태권도: 상대 몸이 아니라 체력 막대를 깎는다

버추얼 태권도 선수는 각자 4m×4m 매트에 떨어져 서서 VR 헤드셋과 동작 추적 장비를 착용한다. 현실에서 몸이 부딪히지 않고, 가상공간의 아바타끼리 겨룬다. 경기는 최대 60초짜리 3전 2선승제다.

각 선수는 1,000 HP의 체력 막대로 시작한다. 머리와 허리 위 몸통에 성공한 발차기가 상대 HP를 줄이며, 머리 공격은 몸통보다 피해가 크다. 발차기의 가속도에 따라 피해량도 달라진다. 주먹은 HP 피해를 주지 않지만 기절 수치를 쌓는 데 쓰일 수 있다. 시간이 끝났을 때 HP가 더 많거나, 상대 HP를 0으로 만들면 라운드를 가져간다.

세 종목을 외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렇다. 파델은 벽을 이용해 공을 두 번 튀게 만들고, 테크볼은 손 없이 세 번 안에 곡면 테이블로 돌려보내며, 버추얼 태권도는 실제 접촉 없이 아바타의 체력 막대를 먼저 깎는다.

처음 보는 종목은 규칙을 모르면 묘기처럼 보인다. 승리 조건 하나만 알고 보면 묘기가 전술로 바뀐다.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딱 그 정도만 챙겨도 중계 화면이 훨씬 덜 낯설다.

출처

주의: 아시안게임의 세부 경기 방식과 대진 규정은 조직위원회 최종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발행 직전 재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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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세 종목은 익숙한 운동을 섞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기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파델: 벽을 쓰는 복식 테니스

파델은 보통 두 명씩 팀을 이루고, 유리벽과 철망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구멍 뚫린 라켓을 쓴다. 점수는 테니스처럼 15, 30, 40으로 올라간다. 서브는 허리 아래에서 언더핸드로 넣고, 공이 바닥에 한 번 튄 뒤 벽에 맞은 것은 계속 받아칠 수 있다. 벽은 장애물이 아니라 경기의 일부다.

2026년 국제파델연맹 투어에는 듀스가 길어지는 것을 막는 스타 포인트 방식이 도입됐다. 다만 아시안게임에 어떤 세부 듀스 규칙이 적용되는지는 대회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처음 볼 때는 ‘공이 벽에 맞았나’보다 ‘벽에 맞기 전에 바닥에 먼저 한 번 튀었나’를 보면 랠리가 이해된다.

테크볼: 손을 못 쓰는 곡면 탁구

테크볼은 축구공을 휘어진 전용 테이블 너머로 보내는 경기다. 단식은 두 명, 복식은 네 명이 하고 3세트 중 2세트를 먼저 따면 이긴다. 한 세트는 12점까지다.

한쪽은 최대 세 번 터치해 공을 넘길 수 있지만 손과 팔은 쓰지 못한다. 같은 신체 부위를 연속으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 복식에서는 세 번 안에 팀원끼리 최소 한 번 패스해야 한다. 테이블을 만지거나 상대와 접촉하는 것도 금지된다. 축구 리프팅처럼 보이지만, 발만 계속 쓰면 오히려 반칙이 된다.

버추얼 태권도: 상대 몸이 아니라 체력 막대를 깎는다

버추얼 태권도 선수는 각자 4m×4m 매트에 떨어져 서서 VR 헤드셋과 동작 추적 장비를 착용한다. 현실에서 몸이 부딪히지 않고, 가상공간의 아바타끼리 겨룬다. 경기는 최대 60초짜리 3전 2선승제다.

각 선수는 1,000 HP의 체력 막대로 시작한다. 머리와 허리 위 몸통에 성공한 발차기가 상대 HP를 줄이며, 머리 공격은 몸통보다 피해가 크다. 발차기의 가속도에 따라 피해량도 달라진다. 주먹은 HP 피해를 주지 않지만 기절 수치를 쌓는 데 쓰일 수 있다. 시간이 끝났을 때 HP가 더 많거나, 상대 HP를 0으로 만들면 라운드를 가져간다.

세 종목을 외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렇다. 파델은 벽을 이용해 공을 두 번 튀게 만들고, 테크볼은 손 없이 세 번 안에 곡면 테이블로 돌려보내며, 버추얼 태권도는 실제 접촉 없이 아바타의 체력 막대를 먼저 깎는다.

처음 보는 종목은 규칙을 모르면 묘기처럼 보인다. 승리 조건 하나만 알고 보면 묘기가 전술로 바뀐다.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딱 그 정도만 챙겨도 중계 화면이 훨씬 덜 낯설다.

출처

주의: 아시안게임의 세부 경기 방식과 대진 규정은 조직위원회 최종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발행 직전 재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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